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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요법, 간세포 노화·NET 유도해 휴면 암세포 재활성화 NET-DNA 수용체 CCDC25 차단하자 간 전이 억제

화학요법이 간세포 노화와 중성구 세포외덫(NET) 형성을 유도해 휴면 상태의 췌장암 세포를 깨우고 간 전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톈진의과대학 저우톈싱·하오지후이 교수 연구진은 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휴면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화학요법이 간세포 노화와 뒤이은 NET 형성을 통해 간에 자리 잡은 휴면 파종성 종양세포(DTC)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간과 쥐 집단에서 보조·신보조 화학요법은 간세포 노화를 일으켰고, 이는 TGF-β 분비와 SMAD 의존적 NETosis로 이어졌다.
NET에서 유래한 DNA는 휴면 DTC 표면의 수용체 CCDC25와 결합해 PI3K–AKT 신호를 활성화하고, DTC를 지질이 풍부한 증식성 표현형으로 재프로그래밍했다.
NET 형성이나 TGF-β 신호, CCDC25 기능을 유전적·약리적으로 차단하자 DTC 재활성화와 간 전이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화학요법의 항암 효능은 유지됐다.
임상적으로 혈청 NET-DNA 수치가 높은 환자는 간세포 노화와 DTC 증식이 두드러졌고, 췌장관선암(PDAC)을 비롯한 여러 고형암에서 생존율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화학요법으로 인한 조직 손상과 전이성 재발을 잇는 '노화–NET–CCDC25' 축을 규명했다며, NETosis와 CCDC25를 표적으로 삼는 보조·신보조 전략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췌장관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인 치명적 암으로, 수술과 전신 치료가 발전했음에도 재발과 원격 전이가 잦다. 화학요법은 여전히 핵심 치료법이지만 유방암·폐암·대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 치료 후 전이 부담을 키운다는 보고가 이어져 왔다.
DTC는 원발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골수·폐·간·뇌 등 원격 장기에 정착한 암세포로, 휴면 상태에서는 분열하지 않아 기존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강한 내성을 보인다. 이 휴면 세포는 종양 제거와 보조 치료 이후 재발의 '씨앗'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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