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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코넬의대 연구팀, 셀에 발표 칼슘 신호 차단이 척추관 협착증 치료 표적

힘줄과 인대를 만드는 줄기세포가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약 1억명이 앓는 퇴행성 질환의 치료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바이오온에 따르면 미국 웨일코넬의대 매슈 그린블랫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후링링 연구원이 제1저자다.
연구팀은 인간과 쥐의 힘줄·인대에서 표면 표지자가 'Lin⁻Thy1.2⁻Sca-1⁻CD73⁺CD140α⁻'인 세포군을 분리했다. 이 세포는 시험관에서 스스로 증식하고 다른 모든 힘줄 세포 계열로 분화하는 능력을 보였다.
체내 체세포 변이 추적 결과 이 세포가 힘줄·인대 분화 단계의 최상위에 있는 조직 줄기세포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힘줄·인대 줄기세포(TLSC)로 명명했다.
이번 연구는 허리 척추관이 좁아지는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발병 기전도 밝혔다. 이 질환은 약 1억300만명이 겪는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 내 황색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한다.
연구팀은 질환을 유발했을 때 TLSC의 세포 내 신호가 칼슘 신호에 의존해 재프로그래밍되면서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분화하고, 이것이 황색인대 비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칼슘 신호 재프로그래밍을 차단하면 황색인대가 더 두꺼워지는 것을 막아 수술을 늦추거나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현재 이 질환은 수술 외에는 병의 진행을 바꾸는 약물이 없는 상태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힘줄 치유 장애, 만성 힘줄병, 노화에 따른 힘줄 퇴화 등에도 새로운 치료 길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증거는 세포 분리와 시험관 분화 실험, 질환 모델에서 나온 것이다. 줄기세포를 직접 표적해 칼슘 신호 경로를 안전하게 조절하는 임상 전략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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