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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초기 저분자 프로그램 2건 출자 물리 기반 컴퓨팅 플랫폼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

슈뢰딩거가 면역·염증 질환 신약 개발사 텍토라 테라퓨틱스를 출범시키고 5500만달러(약 73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슈뢰딩거는 이날 신생 기업 텍토라 테라퓨틱스(Tectora Therapeutics)의 설립을 발표했다. 텍토라는 출범과 함께 5500만달러의 시리즈A 자금을 확보했다.
슈뢰딩거는 이번 출범에 초기 단계 저분자 화합물 프로그램 2건을 출자했다. 그 대가로 텍토라의 지분을 확보하고 향후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텍토라는 슈뢰딩거의 신약 개발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슈뢰딩거의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렌 아킨산야 슈뢰딩거 치료제 연구개발(R&D) 사장은 피어스바이오텍에 "슈뢰딩거는 소프트웨어 회사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프로그램 다수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출범은 그 확장"이라며 "이런 디스커버리 협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텍토라는 면역·염증 질환용 차별화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스텔스 모드로 운영된다. 슈뢰딩거가 넘긴 SDGR-4594와 SDGR-8139 등 2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슈뢰딩거의 컴퓨팅 플랫폼에서 도출된 물질이다.
아킨산야 사장에 따르면 슈뢰딩거의 접근법은 물리 기반 컴퓨팅 화학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효능·선택성·용해도·투과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물질의 기본 단위인 개별 원자를 추적해 분자 거동을 연구하는 원자 단위 모델링에 기반한다.
아킨산야 사장은 "이번 출범의 목적은 SDGR-4594와 SDGR-8139의 향후 개발에 전용 자본을 투입하고, 프로그램의 과학적 배경을 뒷받침할 전담 전문가 팀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슈뢰딩거는 다수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육성한 이력이 있다. 2013년 피어스바이오텍의 '피어스15'에 선정된 님버스 테라퓨틱스는 일라이릴리와 13억달러 규모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계약을 맺었고, 티로신인산화효소2(TYK2) 프로그램인 자소시티닙을 다케다에 40억달러에 매각했다.
2024년 7월에는 일라이릴리가 슈뢰딩거의 모픽을 32억달러에 인수했다. 2019년 슈뢰딩거가 공동 설립한 아약스 테라퓨틱스도 최근 일라이릴리에 최대 23억달러 규모로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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