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임상 단계 siRNA 치료제 3종 개발에 자금 투입 애브비 선급금 3억3500만달러…현금 4억2730만달러 보유

애브비가 지원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다르엑스가 차세대 RNA 치료제 임상시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다르엑스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 규모와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임상 단계에 있는 3개 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보체 인자 B를 표적으로 하는 siRNA 치료제 '아가지시란'의 2상 시험에 자금을 쓴다. 이 시험은 IgA 신증, 보체 3 사구체병증,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 등 신장 질환과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노인성 황반변성에 따른 지도형 위축증을 대상으로 한다.
회사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서 2상 결과에 따라 같은 적응증에 대한 3상 시험 개시 비용도 일부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 '온부조시란'은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을 위한 3상 시험에 이미 진입했다. IPO 자금은 이 시험 지속과 출시 전 활동 지원에도 쓰일 예정이다.
세 번째 임상 자산인 'ADX-626'은 응고 인자 XI를 표적하며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시험 비용과 함께 이차성 뇌졸중 예방을 위한 2상,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탐색 시험 자금도 확보하고자 한다.
나머지 자금은 비만 치료제 'ADX-077'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DX-199'를 내년에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데 사용한다.
siRNA 치료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메신저 RNA를 표적해 생성을 막는 방식이다. 아다르엑스는 유전자 변형 없이 장기 지속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접근법에 애브비가 관심을 보였다. 애브비는 지난해 여러 질환 분야의 차세대 siRNA 치료제에 대한 옵션을 확보하는 대가로 선급금 3억3500만달러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아다르엑스가 2023년 유치한 2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보다 컸다. 당시 투자에는 블랙록, 릴리아시아벤처스, 오비메드, SR원캐피털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자금 조달과 애브비 계약 덕분에 아다르엑스는 2026년 초 기준 4억273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 다만 광범위한 임상 계획을 감당하려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정규직 1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공동 창업자인 전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그는 애로우헤드파마슈티컬스와 머크 출신으로, 2023년 피어스바이오텍에 IPO를 검토 중이라고 처음 밝힌 바 있다.
올해 미국 바이오 IPO 시장은 파라빌리스메디신스와 카일레라테라퓨틱스 등이 역대급 공모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