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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평방피트 규모, 올해 착공…2029년까지 일자리 100개 기존 인디애나폴리스 공장과 함께 방사성의약품 생산 확대

BMS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두 번째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짓는다. 1억7300만달러(약 2600억원)를 투입해 기존 인디애나폴리스 공장과 함께 방사성의약품 생산 역량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 발표에 따르면 BMS는 자회사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통해 인디애나주 화이트스타운의 앤슨 산업단지에 45만평방피트(약 4만1800㎡)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공사는 올해 착공한다.
새 공장은 기존 인디애나폴리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약 32㎞)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기존 시설 규모는 7만7000평방피트다.
BMS는 2029년 말까지 두 곳에서 신규 일자리 1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신규 직원의 연봉은 13만달러(약 2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BMS는 2023년 샌디에이고 소재 레이즈바이오를 41억달러에 인수하며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인수 매력 중 하나는 건설 중이던 인디애나폴리스 시설이었다.
레이즈바이오의 벤 히키 사장은 "인디애나는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우리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투자는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환자에게 혁신을 전달하는 능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1억6000만달러가 투입된 인디애나폴리스 시설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동위원소 생산과 의약품 생산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생산을 수행한다. 2025년 7월 가동을 시작한 이 시설은 임상 단계 생산을 담당하며 상업용 용량 생산으로 확대하고 있다. 생산된 의약품은 생산 후 이틀 안에 유통될 수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종양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반이 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안정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 표적 방사선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시설은 알파선 방출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항암제를 생산할 수 있게 설계된다. Ac225 방식은 노바티스의 루타테라·플루빅토처럼 베타선 방출 동위원소인 루테튬을 쓰는 기존 승인 방사성 치료제와 다르다.
레이즈바이오의 대표 후보물질인 RYZ101은 위장관췌장 신경내분비종양(GEP-NET)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소세포폐암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 개발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악티늄 부족으로 임상 3상 환자 등록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는 간암·전립선암 등 다른 고형암에 대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
BMS에 따르면 입지도 중요하다. 인디애나 시설들은 미국 인구의 50%가 차로 10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유통기한이 짧아 이 점이 핵심이다.
인디애나 주지사는 주를 생명과학 허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10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방사성의약품과 관련해서는 주의 바이오크로스로즈(BioCrossroads) 이니셔티브가 인디애나를 '세계 방사성의약품 수도'로 부르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선두주자인 노바티스도 인디애나폴리스에 7만평방피트 규모 공장을 두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도 14억달러에 인수한 포인트 바이오파마를 통해 인근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릴리의 포인트 바이오파마 인수는 2023년으로, BMS의 레이즈바이오 인수보다 두 달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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