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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 대행사, 6년 만에 옴니콤으로 교체 GLP-1 경쟁 심화 속 마케팅 강화로 시장 주도권 확보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7800억원 규모의 미국 광고 대행 계약 파트너를 6년 만에 전격 교체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옴니콤(Omnicom)을 새로운 미국 미디어 구매 대행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년간 협력해온 WPP의 웨이브메이커(Wavemaker)와의 파트너십은 종료된다.
옴니콤은 올 4분기부터 노보노디스크의 미국 내 미디어 구매를 담당하게 된다. 애드위크가 인용한 컴버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5억2000만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리즈 스크브코바 노보노디스크 미국 미디어 책임자는 "소비자 중심 전략을 확장하고 새로운 채널과 기술로 환자들과 연결되는 과정에서 옴니콤 팀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우리 의약품 인지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행사 교체는 노보노디스크가 GLP-1 의약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회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매출이 2019년 51억달러에서 2023년 1231억 덴마크 크로네(약 185억달러)로 급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은 전례 없는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과제를 안겼다. 특히 경쟁사 일라이 릴리의 주사제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출시한 경구용 위고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마케팅 강화를 예고했다. 제이미 밀러 노보노디스크 미국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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