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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디프라와 병용할 MASH 치료제 확보 총력 CEO "MASH 분야 버텍스 같은 회사 될 것"

세계 최초의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로 시장을 개척한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마드리갈은 올해에만 여러 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MASH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는 레즈디프라와 병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마드리갈은 올해 화이자의 DGAT2i 억제제 후보물질에 5000만달러, 중국 리보 라이프 사이언스의 siRNA 프로그램 6종에 6000만달러,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의 1상 단계 RNAi 치료제에 2500만달러를 선급금으로 각각 지급했다.
지난해 중국 CSPC 파마슈티컬로부터 GLP-1 작용제를 1억2000만달러에 사들인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1년여간 4건의 계약에 지출한 선급금만 2억5500만달러(약 3825억원)에 달한다.
빌 시볼드 마드리갈 최고경영자(CEO)는 피어스바이오텍과의 인터뷰에서 "기전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MASH에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원한다"며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과거 MASH는 '신약 개발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개발이 어려운 영역이었다. 시볼드 CEO는 레즈디프라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전까지 업계에서 23개의 약물이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레즈디프라의 성공은 마드리갈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이 약물은 출시 첫해인 2025년 9억5840만달러(약 1조4376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64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MASH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예고됐다. 하지만 시볼드 CEO는 이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봤다. 그는 "다른 회사가 진단, 인식, 치료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볼드 CEO의 목표는 마드리갈을 MASH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는 "MASH 시장이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모든 환자 또는 특정 하위 그룹에 최적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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