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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5~17달러에 940만주 공모 계획 조달 자금, HER2 억제제 등 임상에 투입

AI 신약개발 기업 아이앰빅 테라퓨틱스(Iambic Therapeutics)가 1억3500만달러(약 1809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와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이앰빅은 주당 15~17달러에 94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가 범위 중간값으로 정해지면 총 조달액은 약 1억5000만달러, 비용을 뺀 순조달액은 1억3500만달러가 된다. 주관사가 추가로 140만주를 매입하는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순조달액은 1억5590만달러까지 늘어난다.
아이앰빅은 조달 자금 가운데 7500만달러를 대표 항암제 후보물질 'IAM1363'에 투입할 예정이다. 경구용이자 뇌 투과가 가능한 저분자 HER2 억제제인 이 물질은 진행성 HER2 변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임상 2상과 3상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1500만달러는 난소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등을 겨냥한 'IAM217'의 임상 진입에, 1500만달러는 유방암과 CCNE1 증폭 암을 대상으로 하는 'IAM-C1'의 임상 1상 개시에 각각 배정했다.
2000만달러는 자체 AI 모델 '인챈트(Enchant)'와 '뉴럴플렉서(NeuralPLexer)'의 새 버전 학습을 포함한 분자 슈퍼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쓴다.
아이앰빅은 지난 6월 말 기준 2억79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IPO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28년 말까지 사업 계획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아이앰빅은 2019년 톰 밀러 최고경영자(CEO)와 프레드 맨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밀러 CEO는 AI와 생물학 융합을 연구한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 출신이고, 맨비 CTO는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AI 기반 저분자 신약 발굴을 연구했다.
이 회사는 2021년 53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2023년 1억달러 규모 시리즈B, 2025년 11월 비슷한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레볼루션 메디신스, 재즈 파마슈티컬스, 룬드벡, 엔비디아, 바이엘, 애브비 등과도 잇따라 협력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다케다제약이 아이앰빅의 신약 발굴 플랫폼에 접근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생성형 모델 뉴럴플렉서를 포함한 이 계약의 규모는 최대 17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AI 신약 발굴 거래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밀러 CEO는 당시 피어스바이오텍에 "자사 파이프라인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될 때만 협력한다"고 말했다.
아이앰빅의 현재 정규직 직원은 171명이다. 올해 바이오 IPO 시장은 파라빌리스 메디신스와 카일레라 테라퓨틱스 등의 대형 상장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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