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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전체 의약품 수출 73.4% 차지 수출 1위 미국, 유럽 수출 증가세 지속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6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바이오의약품의 2026년 3분기 누계 수출액이 66억달러(잠정)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3분기 누계 수출액은 2023년 35억달러, 2024년 48억달러, 2025년 57억달러에서 올해 66억달러로 꾸준히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달러) 중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했다. 올해 3분기(7∼9월) 수출액은 20.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다.
월별로는 7월 7.1억달러(54.3%↑), 8월 6.9억달러(25.5%↑)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9월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6.7억달러(-14.1%)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최다 수출국은 미국으로 10.7억달러(16.3%)를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 10.1억달러(15.3%), 헝가리 9.2억달러(13.9%) 순이었다.
대미 수출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7% 줄었다. 독소·항독소류 수출은 늘었으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스위스(27.3%↑)와 헝가리(28.0%↑)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이 유럽이었으며 네덜란드(42.4%↑), 이탈리아(59.6%↑), 벨기에(209.7%↑), 프랑스(269.1%↑)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식약처는 유럽 수출 증가를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봤다.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57.1억달러(16.8%↑)로 가장 많았고 독소·항독소 4.3억달러(43.3%↑), 백신 1.8억달러(-21.7%)가 뒤를 이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86.5%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헝가리, 미국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독소·항독소는 미국 수출이 1.3억달러로 최다였고 백신은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태국 등 동남아·아프리카 지역으로 주로 수출됐다.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해 '전주기 규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시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3상 임상시험과 동물실험 자료 제출 요건을 개선하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시행됨에 따라 원료물질 인증 등을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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