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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논문·특허 동반 확대…미국 양적 1위, 영국 질적 1위 국내 정부 투자 2025년 920억원…복지부·과기정통부·산업부 주도

디지털 치료제 글로벌 시장이 2034년까지 약 5.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도 5년 새 3.6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8일 발표한 '디지털 치료제 분야 4P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5년 92억6000만달러에서 2034년 526억8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는 2026~2034년 연평균 성장률을 21.31%로 추산했다.
성장 동력으로는 만성질환·정신건강 수요 증가, 원격의료 확산, 인공지능(AI)·웨어러블 기반 개인화 치료 등이 꼽혔다. 반면 보험상환 체계의 파편화와 장기 임상효과 입증 부담, 데이터 보안 등은 시장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정부 R&D 투자는 2021년 255억원에서 2025년 920억원으로 약 3.6배 늘었다. 5년간 총 투자 규모는 3405억원, 과제 수는 935개였다. 과제당 투자비도 2억6600만원에서 4억2800만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2025년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가 약 353억원(38.4%)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 203억원(22.1%), 산업통상자원부 약 178억원(19.3%)이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부처가 전체의 약 79.8%를 차지했다.
논문과 특허도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논문은 2006년 236편에서 2025년 2144편으로 연평균 12.3% 늘었고, 특허는 같은 기간 39건에서 273건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최근 10년(2016~2025년) 기준 미국이 논문 3372편과 특허 368건으로 양적 1위를 기록했다. 질적 지표인 상대인용비(RCR)는 영국이 2.54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논문 467편으로 9위, 특허 121건으로 5위였다.
국내 논문은 2006년 3편에서 2025년 83편으로 약 27.7배 늘었고, 특허는 2021년 12건에서 2025년 34건으로 연평균 29.7% 증가했다. 보고서는 국내 특허가 글로벌보다 늦게 출발했으나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논문·특허·시장·정부 R&D가 동시에 확대되는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국내는 임상근거·특허·사업화 연계를 빠르게 구축하는 전주기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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