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네덜란드 법원, 할로자임 특허 침해 인정 머크 "강력히 반대…궁극적으로 승소할 것"

머크(MSD)가 유럽 8개국에서 피하주사형 항암제 '키트루다 SC'의 제조·판매를 중단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특허법원은 머크가 약물전달 전문기업 할로자임의 'Mdase' 특허 가운데 하나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원은 벨기에·덴마크·프랑스·아일랜드·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네덜란드에서 키트루다 SC의 제조와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할로자임은 이번 결정으로 정맥주사형 키트루다를 쓰는 환자들이 해당 국가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네덜란드 법원이 Mdase 특허의 유효성과 침해 사실을 인정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법원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할로자임의 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무효이며 침해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크는 지난해 말 독일에서도 비슷한 제동에 걸린 바 있다. 당시 독일 법원은 키트루다 SC 출시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머크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키트루다 SC를 '키트루다 큐렉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며, 미국에서도 할로자임이 제기한 특허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할로자임은 얀센의 '다잘렉스', 로슈의 '오크레부스' 등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도운 대형 제약사들의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머크 대변인은 "다음 단계를 검토하겠다"며 "전반적인 법적 입장에 자신이 있고 궁극적으로 법정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