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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1회 제형 개발…환자 편의성으로 승부 화농성 한선염 시장 2034년 10조원 전망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 시장에서 사노피를 추격할 핵심 카드로 '투약 주기 연장'을 내세웠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유효성 지표 확보를 넘어 경쟁 물질을 압도하는 투약 간격과 환자 편의성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개발명 NAV-240)은 종양괴사인자(TNF)와 OX40 리간드(OX40L)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을 겨냥했으며, 2024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결과는 2027년 도출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는 사노피의 브리베키믹이다. 브리베키믹은 임상 2a상에서 결절과 농양이 7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을 뜻하는 HiSCR75 반응률 54%를 기록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50% 이상의 반응률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시장 진입이 사노피보다 늦은 만큼 효능이 대등한 수준에 그치면 판도를 흔들기 어렵다. 회사는 처방 현장과 빅파마의 시선을 사로잡을 차별화 지점으로 투약 주기 격차를 꼽았다.
화농성 한선염은 반복적인 염증과 통증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 질환이다. 통상 2주나 4주 간격으로 투약되는 기존 약제는 잦은 주사로 복약 순응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IMB-101의 초기 임상과 동시에 반감기를 늘린 차세대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12주(3개월) 1회 투약을 목표로 하며, 임상이 순조로우면 잦은 병원 방문과 자가 주사에 지친 만성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향후 네비게이터 메디신이 글로벌 빅파마를 상대로 추진할 2차 대형 라이선스 아웃이나 인수합병에서도 약물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 시장은 기존 치료제 휴미라 등의 제한적인 지속 효과와 높은 재발률로 2034년 약 1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가지 타깃을 억제하며 생길 수 있는 면역원성과 장기 감염 등 안전성 문제를 통제하면서 투약 편의성을 구현하는 것이 최종 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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