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1억5000만달러 IPO로 나스닥 입성…주가 50% 급등 AI 신약 개발사 잇단 주가 부진 속 차별화 강조

AI 신약 개발사 아이엠빅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로 1억5000만달러(약 2010억원)를 조달하고 나스닥에 입성했다.
1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아이엠빅의 주가는 이날 장중 24.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올랐다. 다만 이번 조달 규모는 올해 다른 바이오 기업들의 IPO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AI 신약 개발사들의 주식시장 성적은 그간 부진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2024년 경쟁사 리커전 파마슈티컬스에 매각되기로 합의할 당시 주가가 상장가 대비 약 80% 하락했다. 리커전 역시 주당 18달러로 상장한 뒤 현재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톰 밀러 아이엠빅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파마 다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시점까지 설득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고, 여러 프로그램이 임상 단계에 있거나 인체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빅은 2019년 설립 이후 넥서스, 애빙워스, 카탈리오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5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은 2억7000만달러 이상으로, 애브비와의 제휴 계약 이전 수치다.
밀러 CEO는 "기술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전환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아이엠빅의 성공 척도는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시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엠빅의 IAM1363은 2년도 안 돼 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2027년 등록 임상시험 개시를 준비 중이다.
그는 다케다, 애브비, 바이엘 등과의 제휴를 언급하며 "제약사들은 아이엠빅을 실행력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빅은 최근 8개 분기 동안 약 8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아이엠빅의 자체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3종으로 구성됐지만, 밀러 CEO는 신경학과 염증·면역학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파이프라인도 종양학을 넘어 대사질환과 내분비학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에 대한 과장된 기대가 나오는 데 대해 밀러 CEO는 "환자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더 나은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