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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크론병 1년 치료서 복합 목표 동시 달성 기존 생물학적제제 실패 환자군에서도 질병 통제 확인

일라이 릴리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옴보'(성분명 미리키주맙)가 기존 생물학적제제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였다는 새 분석 결과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릴리는 옴보 투여 환자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1년 치료 시점에 여러 치료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궤양성 대장염 임상 프로그램 '루센트'와 크론병 임상 프로그램 '비비드'의 데이터를 새로 들여다본 것이다.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새로 고안한 복합 평가 지표를 활용했다.
옴보는 2023년 10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고, 지난해 1월 크론병 적응증을 추가했다. 릴리의 2분기 옴보 매출은 1억200만달러(약 1367억원)로 전년 동기 7500만달러 대비 약 36% 늘었다.
릴리는 궤양성 대장염 분석에서 증상·내시경·조직학적 관해와 생체지표 정상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미사용을 동시에 충족하는 '포괄적 질병 통제'라는 복합 지표를 만들었다. 크론병 분석에서는 임상적 관해와 내시경적 관해, 스테로이드 미사용을 동시에 달성하는 '스테로이드 비사용 심층 관해'를 기준으로 삼았다.
릴리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분석 대상 환자의 3분의 1 이상, 크론병 분석 대상의 절반가량이 기존에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분석에서 옴보 투여군의 27.7%가 포괄적 질병 통제 기준을 충족했고, 위약군은 14%에 그쳤다. 기존 생물학적제제 실패 환자만 보면 옴보 투여군 23.4%, 대조군 9.4%가 기준을 달성했다.
크론병 분석에서는 옴보 투여군의 20.4%가 스테로이드 비사용 심층 관해에 도달했고 위약군은 2%였다. 기존 생물학적제제 실패 환자 중에서는 옴보 투여군 15.7%가 목표를 달성한 반면 대조군은 한 명도 없었다.
아나벨라 카르도소 릴리 면역학 의학 담당 수석부사장은 "IBD 치료는 한 번에 한 가지 평가 지표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데이터는 옴보 투여 환자가 1년 시점에 여러 치료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질병 통제가 도달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릴리는 복합 지표를 충족한 환자들이 환자 보고형 삶의 질 평가 도구인 IBDQ 기준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궤양성 대장염 분석에서 포괄적 질병 통제를 달성한 옴보 투여군의 91% 이상이 IBDQ 관해를 보였고, 위약군은 65.2%였다.
옴보는 애브비의 '스카이리치', 존슨앤드존슨의 '스텔라라'·'트렘피아', 다케다의 '엔티비오' 등 기존 생물학적제제와 경쟁 중이다.
릴리는 위장관 분야에서 옴보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병용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호중구 염증 표적 항체 엘트레키바트, α4β7 인테그린 억제제 조템테그라스트와의 병용 2상 시험을 각각 추진 중이다.
크론병에서는 FXR 작용제와의 병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만 또는 과체중인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옴보와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의 동시 투여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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