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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펀드 10억달러 넘게 모아…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바이오 부상에 투자자 관심 집중

미국 헬스케어 투자사 오비메드(OrbiMed)가 30억달러(약 4조2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아시아 전용 펀드는 역대 최대인 10억달러 이상을 모았다.
15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오비메드는 미국·유럽·아시아의 바이오테크와 생명과학 기업에 투자할 자금 30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번에 조성한 '오비메드 아시아 파트너스 6호'는 10억달러 이상을 모아 아시아 지역 헬스케어 성장 자본과 벤처캐피털에 투자한다. 5호 펀드의 7억5100만달러, 4호 펀드의 8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아시아 전용 펀드 확대는 이 지역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달 초에는 TCGX가 첫 아시아 생명과학 펀드로 6억달러를 조성하고 상하이와 홍콩에 사무소를 열며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가 서방 제약사에 신약 후보를 공급하는 주요 원천으로 부상하면서 투자 수요가 늘었다. 오비메드의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아시아 바이오제약 기업 22곳이 포함돼 있다.
칼 고든 오비메드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이 생명공학 강국으로 부상한 것"을 투자 이유로 꼽으며 "생명과학 혁신에 투자하기에 이보다 더 흥미로운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다양한 치료 방식의 확산도 혁신적 치료제 개발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비메드는 아시아 펀드와 함께 '오비메드 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10호'도 공개했다. 이 펀드는 19억달러 이상을 모아 미국과 유럽의 생명과학 벤처캐피털에 투자한다. 두 펀드 모두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기술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을 키우는 데 자금을 쓴다.
10호 펀드는 전작의 18억6000만달러, 2021년 조성한 15억달러 펀드보다 규모가 컸다.
오비메드의 미국 바이오 포트폴리오는 최근 잇따라 성과를 냈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와 크리네틱스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7월 각각 22억달러와 10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달간 브레이브하트 바이오, 블로섬힐 테라퓨틱스, 아다르엑스 파마슈티컬스가 잇따라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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