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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목표치 달성…나스닥 'IAM'으로 상장 조달 자금 절반, HER2 억제제 임상에 투입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아이앰빅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로 1억5000만달러(약 2010억원)를 조달했다.
15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아이앰빅은 940만주를 주당 16달러에 발행해 목표치에 부합하는 1억5000만달러의 총수익을 확보했다. 주간사가 추가로 140만주를 매입하면 약 2250만달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회사 주식은 이날 오전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IAM'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조달 자금 가운데 7500만달러는 경구용 뇌투과 HER2 억제제 'IAM1363'에 투입된다. 이 약물은 진행성 HER2 변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회사는 이 자금으로 임상 2·3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1500만달러는 KIF18A의 뇌투과 알로스테릭 억제제 'IAM217'의 임상 진입에 배정됐다. 난소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한다.
또 1500만달러는 CDK2·CDK4 이중 억제제 'IAM-C1'의 임상 1상 개시에 쓰인다. 유방암과 CCNE1 증폭 암을 겨냥한다.
2000만달러는 자체 AI 모델 '인챈트'와 '뉴럴플렉서'의 새 버전 학습 등을 포함한 '분자 초지능 플랫폼' 개발에 투자한다.
아이앰빅은 지난 6월 말 기준 2억79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 IPO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말까지 사업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아이앰빅은 2019년 톰 밀러 최고경영자(CEO)와 프레드 맨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밀러 CEO는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출신으로 AI와 생물학의 융합을 연구했고, 맨비 CTO는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AI 기반 저분자 신약 발굴을 연구했다.
회사는 2021년 53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2023년 1억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2025년 11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레볼루션 메디신스, 재즈 파마슈티컬스, 룬드벡, 엔비디아, 바이엘 등이 아이앰빅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애브비는 지난달 합류했다.
지난 2월 다케다는 아이앰빅의 생성형 모델 뉴럴플렉서 등 신약 발굴 플랫폼에 접근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7억달러 규모로 항암과 위장관, 염증 질환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
이 거래는 역대 최대 규모의 AI 신약 발굴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밀러 CEO는 당시 피어스바이오텍에 "자사 파이프라인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될 때만 협력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앰빅의 정규직 직원은 최근 규제 서류 기준 171명이다.
아이앰빅의 상장은 바이오 IPO 호황 속에서 이뤄졌다. 파라빌리스 메디신스와 카일레라 테라퓨틱스가 역대급 상장을 기록했고, 일라이릴리가 지원한 트렉스바이오와 고혈압 치료제 기업 리텐션이 각각 1억1670만달러, 4500만달러 규모로 상장한 지 일주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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