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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6달러에 940만주 발주…상장 후 티커 'IAM' HER2 고형암 치료제 임상 1상서 항암 활성 확인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앰빅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로 1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14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아이앰빅은 주당 16달러에 약 940만주를 발행해 1억5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15일부터 나스닥에서 티커 'IAM'으로 거래된다.
아이앰빅은 2019년 설립 이후 민간 투자자로부터 4억62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첫 신약 후보인 표적 항암제를 초기 임상 단계로 끌어올렸다. 기존 투자자로는 넥서스, 카탈리오 캐피털 매니지먼트, 애빙워스, 일루미나 벤처스 등이 있다.
이 회사는 AI로 신약을 발굴하는 신생 바이오 기업군에 속한다. AI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성공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에 벤처투자자와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AI 기반 제약사들은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아이앰빅은 상장 서류에서 자사 접근법이 "기존 신약 발굴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다"며 "바이오제약 산업의 근본적 전환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최적화, 임상 성과 예측까지 AI 도구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첫 신약 후보 'IAM1363'은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경구용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계열로, 다양한 HER2 변이를 광범위하게 표적하면서 선택성이 높은 구조를 갖췄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유방암과 폐암 등 여러 HER2 유발 고형암에 효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상 1상 초기 데이터에서는 다수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에서 항암 활성과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 따르면 등록 임상은 이르면 2027년 시작될 수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단백질 표적 KIF18A를 겨냥한 항암제 'IAM217'이 있다. 난소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등에 개발할 계획이다. CDK2·CDK4를 표적하는 세 번째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며, 두 물질 모두 내년에 임상에 들어갈 수 있다.
아이앰빅의 기술은 다케다제약과 애브비 같은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재즈 파마슈티컬스, 레볼루션 메디슨 등 바이오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바이오파마다이브 집계에 따르면 올해 25개 바이오 기업이 IPO 가격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부진한 실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세포치료제 기업 애스펜 뉴로사이언스와 단백질 분해제 개발사 리시아 테라퓨틱스 등도 연내 상장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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