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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우스 포트폴리오 미국 독점 판매권 확보 향후 지분 100% 인수 옵션도 포함

스트라이커(Stryker)가 영국 수술로봇 기업 CMR서지컬(CMR Surgical)에 약 4억달러(약 5360억원)를 투자하고 미국 판매권을 독점 확보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의료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스트라이커는 CMR서지컬과 수술로봇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스트라이커는 CMR서지컬의 수술로봇 '버시우스(Versius)' 포트폴리오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매 대행사가 된다.
버시우스는 모듈형·휴대형 수술로봇으로, 병원과 의사가 환자에게 최소침습수술 접근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영국에 본사를 둔 CMR서지컬은 미국 외 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계속 주도한다.
스트라이커는 향후 CMR서지컬의 발행주식 100%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 옵션도 확보했다.
이번 제휴는 CMR서지컬의 연조직 수술로봇 포트폴리오와 임상 경험에 스트라이커의 규모·고객 관계·상업적 실행력을 결합하는 성격이다.
로봇 보조 수술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튜이티브의 로봇 수술 '다빈치' 시술 건수는 2025년 전년 대비 18% 늘었다.
CMR서지컬의 버시우스는 담낭절제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양성 부인과 적응증에 대해서도 510(k)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스트라이커의 앤디 피어스 메드서그·뉴로테크놀로지 그룹 사장은 "연조직 수술로봇은 고성장 인접 분야이자 내시경·영상·지원 기술에서 스트라이커 강점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말했다.
CMR서지컬의 마시밀리아노 콜렐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CMR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우리가 구축한 기술·임상 경험·글로벌 사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고 밝혔다.
콜렐라 CEO는 "스트라이커의 투자는 혁신 가속화와 버시우스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추가 역량이 될 것"이라며 "규모와 깊은 고객 관계는 미국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은 스트라이커의 베테랑인 스펜서 스타일스가 최고경영자에 오르고 케빈 로보 전 CEO가 이사회로 이동한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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