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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글리프론, 당화혈색소 최대 1.45%p 낮춰 주사 불편 덜어낸 하루 한 번 알약…부작용은 대부분 경미

경구용 소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사피글리프론'이 초기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바이오온(BioOn)은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협화의학원 샤오신화(肖新华)와 장쑤헝루이제약 예쯔(叶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중국 46개 기관에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관리 중인 2형 당뇨병 성인 284명을 대상으로 OUTSTAND-1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피글리프론 30mg·60mg·90mg 또는 위약을 하루 한 번 32주간 복용했다.
주요 평가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는 위약 대비 30mg군 1.22%포인트, 60mg군 1.20%포인트, 90mg군 1.45%포인트 각각 더 감소했다. 모든 용량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7.0% 미만 달성률은 사피글리프론군이 71.4~77.8%로 위약군 25.0%를 크게 웃돌았다. 공복혈당도 위약 대비 1.58~2.08mmol/L 낮아졌다.
체중은 위약 대비 30mg군 0.65%, 60mg군 2.23%, 90mg군 3.56% 감소했다. 췌장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저항성 지표, 허리둘레 등도 전반적으로 사피글리프론군에서 개선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 증상으로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다.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30mg군 1.4%, 60mg군 2.9%, 90mg군 6.9%, 위약군 0%였다.
사피글리프론은 주사제가 대부분인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달리 공복이나 음식 섭취 제한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하루 한 번 경구용 사피글리프론을 2형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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