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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실험 검증 거쳐 플랫폼 접근 계약 체결 BMS·릴리·노바티스·화이자 이어 빅파마 고객 확대

영국 제약사 GSK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차이디스커버리의 단백질 구조 예측·설계 모델에 접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GSK는 차이디스커버리의 기술을 평가한 뒤 플랫폼 이용 계약을 맺었다.
차이디스커버리는 올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일라이릴리, 노바티스, 화이자 등과 잇따라 제휴하며 빅파마 고객을 늘려왔다. 4억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도 유치했다.
차이디스커버리 측은 자사 모델이 "표적별 훈련 없이도 GSK 표적에 대한 설계안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GSK가 설계안을 자체 습식실험으로 검증한 결과 모든 표적에서 결합하는 항체를 확인했다.
크리스토퍼 오스틴 GSK 연구개발(R&D)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다양한 표적에서 모델을 평가했고 강한 결합 친화도를 보이는 설계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기술은 우리가 자체 습식실험 데이터로 지속 재훈련하는 내부 모델을 보완한다"며 "잠재적 신약 발굴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차이디스커버리는 기존 모델인 차이-2가 6개 G단백질결합수용체(GPCR)에 대한 항체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최신 모델 차이-3는 표적 성공률과 결합 친화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다만 신약 개발의 긴 기간 탓에 이 기술이 임상 단계에서 검증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피어스바이오텍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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