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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4달러…나스닥 'TRXB'로 상장 일라이릴리 최대주주…지분 약 24% 보유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 트렉스바이오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확정하고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트렉스바이오는 833만3334주를 주당 14달러에 발행해 1억1700만달러를 조달한다. 이는 이번 주 초 제시한 예상 범위의 하단에 해당한다.
회사는 9일부터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TRXB'로 거래를 시작한다.
트렉스바이오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한다. 신체가 스스로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상처 회복을 돕는 조절 T세포(Treg)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대표 후보물질 TRB-061은 Treg 표면의 종양괴사인자수용체2(TNFR2)를 표적으로 하는 융합단백질이다. 피부와 장의 염증을 완화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서 2027년에 1차 평가 지표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TRB-071은 내년 시험에 들어갈 수 있다. Treg의 다른 수용체인 CD30을 표적으로 해 Treg 활성을 높이는 동시에 또 다른 염증 원인을 차단한다.
트렉스바이오는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과 손잡고 새로운 항염증 신약을 발굴해 왔다. 두 제약사는 트렉스바이오가 발견한 후보물질을 도입하거나 개발 권리를 행사했다.
일라이릴리는 IPO 전 트렉스바이오 지분 약 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IPO 주식 일부를 추가 매입할 의향도 내비쳤다. 트렉스바이오는 지금까지 2억2000만달러의 벤처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초에는 임상 1상 지원을 위해 5000만달러를 유치했다.
한편 같은 날 레텐션파마슈티컬스도 4500만달러 규모로 증액된 IPO를 마쳤다. 투자사 윌리엄블레어는 5일 보고서에서 최근 IPO와 역합병, 스팩(SPAC) 거래 등을 종합하면 2026년 바이오텍 공모시장 투자가 "전례 없는 속도로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파마다이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신약 개발사 23곳 중 6곳(25% 이상)이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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