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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약물 전달 성능 높이는 플랫폼 확보 올해 잇단 전달·AI 기술 제휴 이어가

일라이릴리가 홍콩의 메티스 테크바이오와 최대 11억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확보했다.
19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릴리는 메티스와 협력해 지질나노입자(LNP)로 운반되는 약물의 치료 성능을 높이는 AI 약물 전달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은 메티스의 이온화 지질 발굴·최적화 플랫폼 'AiLNP'에 초점을 맞춘다. 메티스는 이를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신규(de novo) 지질 생성 알고리즘"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대규모 지질 라이브러리와 종단 간 스크리닝, 지질 언어 모델을 활용한다.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표적하는 입자를 찾아 컴퓨터 시뮬레이션부터 생체 검증까지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고 메티스는 설명했다.
메티스는 '낮은 두 자릿수 백만달러'의 선급금을 받고, 이후 단계별 성과에 따라 나머지 금액과 제품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메티스는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2021년에는 저분자·RNA 치료제 전달 관련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8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릴리로서는 이번 제휴가 약물 전달과 AI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일련의 협력·인수 행보 중 최신 사례다.
올해만 해도 릴리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는 비바이러스 고분자-지질 나노입자 전달 전문 기업 큐어캔 테라퓨틱스, 신경계 전달용 프로테오리피드 운반체를 쓰는 엔토스 파마슈티컬스 등과 계약했다. 텍사스대 오스틴과는 LNP 구조 안정성·성능 연구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의 대규모 매출을 바탕으로 릴리는 유전물질 전달 기술을 보유한 버브 테라퓨틱스와 인게이지 바이올로직스도 인수했다.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슈퍼컴퓨팅에 투자했고,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신에도 자금을 넣었다.
크리스 라이 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달은 특히 산업이 점점 정교한 모달리티로 확장하면서 치료 성공의 핵심 결정 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메티스의 AI 플랫폼과 릴리의 과학적 전문성·개발 역량을 결합해 조직 표적 전달 기술의 새 세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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